< '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37 Page) - 아르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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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 시니어 (퍼레니얼, 구매력, 인생 2막)

    솔직히 저는 선배를 보면서 '저건 타고난 사람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육십대 후반에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하고 다음 날 10킬로를 달리는 사람. 그 모습이 부럽다가도, 어차피 나랑은 다른 세계 이야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집 근처 운동장에 나가 트랙을 열 바퀴 돌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저도 퍼레니얼(perennial)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겨울에도 꽃은 핀다, 퍼레니얼 라이프스타일퍼레니얼(perennial)이란 본래 다년생 식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서 퍼레니얼이란 봄 한 철 피었다 지는 꽃이 아니라, 계절이 바뀌어도 뿌리를 내리고 다시 꽃을 피워내는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마우로 기옌 교수가 저서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인생이 청년기에 한 번 활짝 피었다가..

    2026. 7. 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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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페르소나 (부캐 만들기, 다중 정체성, 시니어 변신)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부캐를 갖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202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아, 나도 그 70%구나' 싶었습니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적다는 걸 문득 깨달은 어느 날, 제가 정해놓은 틀 안에서만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사실이 서늘하게 느껴졌거든요. 멀티 페르소나, 지금 왜 이 단어가 시니어 세대에게도 유효한지 생각을 풀어봤습니다.부캐 만들기, 유행어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멀티 페르소나(Multi Persona)란 한 사람이 상황과 맥락에 따라 서로 다른 정체성을 표현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말합니다.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 즉 '가면'에서 비롯된 개념인데, 여기서 가면이란 숨김이 아니라 ..

    2026. 7. 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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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식단 관리 (단백질 섭취, 소화 기능, 골다공증)

    솔직히 저는 어머니가 고기를 한사코 안 드시는 걸 그냥 식성 문제로만 여겼습니다. 오랜 세월 채소 위주로 드셔온 분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여름 들어 유난히 기운을 못 차리시는 모습을 보고서야 이게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노인기 식단에서 단백질과 칼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정작 어떻게 드셔야 흡수가 되는지를 제대로 몰랐던 거였습니다.단백질 섭취, 고기 없이도 정말 가능할까일반적으로 단백질은 고기에서 얻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어머니처럼 육류 자체를 거부하는 분들에게 억지로 고기를 권하다 보면 오히려 식사 자체를 거르게 되더라고요. 그 결과가 더 나빴습니다.노인기에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 건 근감소증(사르코페니아, Sarcopenia) 때..

    2026. 7. 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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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지리스 패션 (에이지리스, 취향소비, 액티브시니어)

    패션은 젊은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더군요. 오늘날 50~70대 시니어들은 어제의 고루한 노인이 아닙니다. 가을 단풍이 가장 화려하게 물드는 것처럼, 이 세대의 패션 욕구는 오히려 커졌습니다. 시장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국내 패션 시장에서 50대 소비 비중은 23.6%, 약 19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에이지리스 룩, 나이의 경계가 사라지다몇 해 전, 지인 어머니께서 줄무늬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70대 초반이신 분이 20대 딸과 거의 비슷한 캐주얼 룩을 소화하고 있었으니까요. 처음엔 좀 어색하다 싶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오히려 자연스럽고 근사했습니다. 그때 느낀 건, 나이라는 기준..

    2026. 7. 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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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리셋 신청년 시대 (AI 돌봄, 에이지테크, 인생2막)

    은퇴하고 나서 한동안 전원생활이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석 달을 못 버티겠더군요. 몸에 밴 수십 년의 일하는 리듬이 그냥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요즘 복지부가 AI 기술을 복지·돌봄 현장에 본격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돌봄을 받는 세대'가 아니라 '새로운 판을 만드는 세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AI 돌봄 기술, 뭐가 달라지는 걸까보건복지부가 올해 3월부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수행기관 공모를 시작했습니다(출처: 보건복지부). 총 280억 원을 투입해 복지·돌봄 분야 5개 영역에서 AI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솔직히 '또 예산 나눠 먹기 아닌가' 싶었는데,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구체적이었습..

    2026. 7. 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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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명을 결정하는 좋은관계 나쁜관계(독성관계, 생물학적노화, 노년인간관계)

    어느 날 오랜 친구와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이상하게 몸이 무거웠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그냥 소진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처음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관계, 나한테 좋은 건가?' 최근 과학계는 이 막연한 느낌이 사실 세포 수준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데이터로 증명했습니다. 좋은 관계가 수명을 늘리고, 나쁜 관계가 노화를 앞당긴다는 이야기, 단순한 격언이 아닙니다.독성관계, 기분 문제가 아니라 세포 문제입니다솔직히 처음 이 연구를 접했을 때 조금 과장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2026년 초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실린 뉴욕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인데, 요지는 이렇습니다. 주변에 '해슬러(Hassler)'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생물학적 노화 속..

    2026. 7. 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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