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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년 시대 (AI 돌봄, 에이지테크, 인생2막)

은퇴하고 나서 한동안 전원생활이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석 달을 못 버티겠더군요. 몸에 밴 수십 년의 일하는 리듬이 그냥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요즘 복지부가 AI 기술을 복지·돌봄 현장에 본격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돌봄을 받는 세대'가 아니라 '새로운 판을 만드는 세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AI 돌봄 기술, 뭐가 달라지는 걸까보건복지부가 올해 3월부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수행기관 공모를 시작했습니다(출처: 보건복지부). 총 280억 원을 투입해 복지·돌봄 분야 5개 영역에서 AI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솔직히 '또 예산 나눠 먹기 아닌가' 싶었는데,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구체적이었습..

2026. 7. 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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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수명을 결정한다 (독성관계, 생물학적노화, 노년인간관계)

어느 날 오랜 친구와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이상하게 몸이 무거웠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그냥 소진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처음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관계, 나한테 좋은 건가?' 최근 과학계는 이 막연한 느낌이 사실 세포 수준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데이터로 증명했습니다. 좋은 관계가 수명을 늘리고, 나쁜 관계가 노화를 앞당긴다는 이야기, 단순한 격언이 아닙니다.독성관계, 기분 문제가 아니라 세포 문제입니다솔직히 처음 이 연구를 접했을 때 조금 과장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2026년 초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실린 뉴욕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인데, 요지는 이렇습니다. 주변에 '해슬러(Hassler)'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생물학적 노화 속..

2026. 7. 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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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와 건강 (노화 속도, 만성질환, 불로초)

나이가 들면 당연히 몸이 나빠진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65세 이상 노인 절반 가까이가 오히려 신체·인지 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접하고 적잖이 흔들렸습니다. 당뇨와 고혈압을 달고 살면서 매일 저녁 운동장을 도는 저로서는, 노화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실제 몸 상태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이 단순한 위로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노화 속도는 75세에 갈린다 — 만성질환이 분수령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선배가 몰라볼 정도로 달라져 있었습니다. 나이에 비해 늘 동안에 건강했던 분이었는데, 내출혈로 쓰러진 뒤 입원 기간 동안 운동을 끊고, 퇴원 후에도 충격의 여파로 몇 년째 외출을 거의 안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짧은 시간이 얼마나 많은 것을 앗아갔는지, 곁에서 보는 제 마음이 무거웠습니..

2026. 7. 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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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인구절벽, 공모전, 정책전망)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노인'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기준이 늘 석연찮았습니다. 같은 나이라도 누군가는 여전히 현장의 핵심 인력이고, 누군가는 진작 체력 한계를 맞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아이템 공모전에서 우수작 10건을 선정해 실제 사업화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정책이 지금 우리 사회에 왜 꼭 필요한지 제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나이 숫자보다 '기능'이 먼저다 — 인구절벽 시대의 현실퇴직한 사람이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 반대를 너무 많이 목격했습니다.조선소 현장에서 40년 경력을 쌓은 용접 기능장이 65세 생일 다음 날 현장을 떠나야 하는 장면, 40년간 예산안을 짜온 회계 전문가가 정년 후 갑자기 할 일을 잃는 장면. 일률적인 정년 기준이 얼마나 ..

2026. 7. 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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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현실 (돌봄인력난, 노노케어, 처우개선)

제가 아는 63세 지인이 요양원에서 3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낮근무 이틀, 야간근무 이틀을 연이어 소화하고 이틀을 쉬는 패턴인데, 월급은 230만 원 남짓입니다. 그분 말씀이 "사람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제 나이에도 퇴사 걱정은 안 해요"라고 하시더군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시대, 이게 이미 우리 앞의 현실입니다.돌봄 인력난, 숫자로 보면 더 심각합니다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08년 처음 도입됐습니다. 여기서 장기요양보험이란, 노화나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활동·가사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국가가 나서서 노인 돌봄 비용을 함께 나눠 부담하는 구조입니다.그런데 제도가 18년째를 맞이한 지금, 현장은 겉과 속이 다릅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는..

2026. 7.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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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 현실 (입주비용, 고급vs저가, 노후대안)

솔직히 저는 실버타운이 그냥 고급 양로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다 보니 200명이 대기표를 뽑고 기다린다는 곳이 있더군요. 월 110만 원대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가, 입주 보증금이 수억 원이라는 대목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과연 실버타운은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보통 사람에게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실버타운, 지금 왜 이렇게 뜨는 걸까요?혹시 주변에 "나중에 실버타운 가고 싶다"는 말을 하는 어른들이 부쩍 늘지 않으셨나요? 저도 최근 부모님 세대 지인들과 대화하다 그 말을 몇 번이나 들었습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니었습니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5년 기준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20.34%, 1051만 명)이 65세를 넘겼습니다(출처: 통계청). 이미 ..

2026. 7.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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